[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영기가 남진의 '둥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기는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트롯 전국체전' 특집 2부에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영기는 남진의 '둥지'를 선곡했다. 남진의 활동시절 모습 오마주를 위해 '빅 카라 셔츠'를 구하는 등 의상 디테일까지 신경 쓴 영기는 '5분 7초'로 최장 시간 노래에 도전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영기는 유쾌한 무대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진의 '둥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영기는 센스 넘치는 퍼포먼스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재치 있는 표정 연기, 포인트 안무로 밝은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꾸민 영기는 기립 박수까지 끌어내며 화려한 피날레도 장식했다.
무대를 본 남진은 "영기의 무대를 녹화해 퍼포먼스를 배워 똑같이 해보겠다. 너무 즐거웠다"고 극찬, 영기는 조정민을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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