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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 연차 의미 없어"…김혜준 밝힌 #'싱크홀' #이광수 미담 #이영애 '구경이' [MD인터뷰](종합)
21-08-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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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혜준(26)이 신작 '싱크홀' 출연 소회를 밝혔다.

김혜준은 5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1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제20회 뉴욕아시안 영화제 폐막작 선정부터 스위스 최대 영화제인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동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27회 사라예보 영화제 등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김혜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과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안겨준 '미성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해온 바. 그런 그가 '싱크홀'을 통해 처음으로 재난 버스터에 도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극 중 그는 3개월 차 인턴사원 은주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은주는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상사의 눈치를 보지만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해내는 끈기 있고 야무진 면모를 지닌 인물. 직장 상사 동원(김성균)의 자가 취득을 축하하기 위해 집들이에 갔다가 빌라 한 동과 함께 싱크홀 아래로 추락한다. 지하 500m 깊이의 싱크홀에 고립된 절망적인 상황, 모두가 당황하는 와중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생존 의지를 불태운다. 일촉즉발의 위기의 순간에서 숨겨왔던 에이스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 지하 500m 아래 싱크홀에서 고군분투 활약한다.


이날 김혜준은 '싱크홀'에 대해 "힘든 시기이니 만큼 모두 지치셨을 것 같다. 우리 영화는 재난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헤쳐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그린 영화이다. 그런 '싱크홀'의 유쾌함을 보시면서 잠시라도 웃으시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싱크홀이라는 소재를 처음 다루기에 그것만으로도 큰 매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어 "'싱크홀'을 찍으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CG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했기에 저도 시사회를 통해 결과물을 보고 신기했다. '단짠단짠'의 재미를 느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은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떨가. 김혜준은 "배우 생활하면서 주변 스태프들에게 많이 들었던 얘기가 얼굴은 유들유들해 보이고 순둥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멘탈이 세다는 말이었다. 그런 부분이 은주랑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짚었다.


김승현 역의 이광수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김혜준. 선배 이광수와의 호흡에 대해선 "선배님에게 심하게 많이 배웠다"라며 "이광수 선배님의 연기를 대하는 자세, 태도, 연기하는 순간, 그리고 평소 성격들도 그렇고 너무 감동을 받은 부분이 많았다. 정말 배울점이 많은 선배님"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그는 "이광수 선배님은 항상 현장에 일찍 오셔서 가장 늦게 가셨다. 가끔 바쁘고 정신없다 보면 모든 스태프분들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선배님은 본인이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따뜻하게 먼저 다가가고 모두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혜준은 '싱크홀'에 이어 선보이는 차기작 '구경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구경이'는 이영애, 김혜준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김혜준은 "이영애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다. 제가 '감히'라는 마음에,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조차 못 했기 때문"이라고 얼떨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감사하고 신기하다. 많이 많이 설렌다. 지금도 설레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김혜준. 그는 "데뷔 때보다 뭔가 더 알게 됐기 때문에 더 긴장되고 책임감을 갖게 되는 단계인 것 같다"라면서 "그동안 모든 작품에서 선배 복이 정말 좋았다. 선배님들 곁에만 있어도 배운 점이 많았다. 현장에 있으면서 연기가 더 좋아졌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작업이니까"라고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이어 "6년이 됐다는 것도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저는 연차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역량이 부족한 거 같다"라며 "항상 매 작품의 시작이 두렵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끝나도 '내가 과연 잘했나' 반성하게 되고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갖는다. 내가 너무 안전한 선택은 한 게 아닐까, 납득이 되는 연기일까 등에 대해 늘 고민한다. 평생 죽을 때까지, 연기를 그만 둘 때까지 항상 생기는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라고 진중한 태도를 엿보게 했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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