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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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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안정원(유연석)이 장겨울(신현빈)에게 프러포즈를 실패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안정원(유연석)이 장겨울(신현빈)을 위한 반지를 준비했지만,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이날 이익준(조정석)은 별관 미용실 원장, 본관 안경원 사장, 청소 아주머니 등 다양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싸' 면모를 자랑했다.이익준은 화단을 가꾸는 직원에게 "지금 심는 모종이 모종?"이라며 장난을 치더니 작은 꽃 화분을 받아 채송화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에 채송화(전미도)는 "넌 어떻게 이 병원에 모르는 사람이 없느냐. 내가 이 병원에 더 오래 있었는데 어떻게 나보다 더 아는 사람이 많지"라며 신기해했다. 이익준은 "왜 그런 줄 아느냐. 사람들이 나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너무 귀엽나 봐"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후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너 주말에 뭐 하느냐. 내일 오랜만에 캠핑 가는데 같이 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주말에 공부를 할 거라던 이익준은 아들 이우주(김준)의 전화에 "우주야, 우리 내일 캠핑간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을 떠난 세 사람. 이익준은 장작에 불을 붙이려 안간힘을 썼지만 채송화는 토치를 들고 나타났다. 이익준은 "애가 감성이 없다"라고 투덜거렸지만 채송화는 "시간 없다. 얼른 불붙이고 힐링해야한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다소 시무룩한 이가 있었다. 이우주는 타오르는 장작을 바라보며 '불멍'의 시간을 가졌다. 걱정하는 채송화에게 이익준은 "어젯밤에 모네랑 싸웠다. 결별 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정로사(김해숙)는 주종수(김갑수)와 함께 산책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정로사는 안정원의 전화를 받고 자신이 아들과의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로사는 "엄마 진짜 왜 이러니. 달력에도 적어놓고 어제 네 이모하고 통화도 했는데 어떻게 그걸 홀랑 까먹나"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안정원은 "나도 가끔 그럴 때 있다. 큰일 아니니까 오버해서 걱정하지 마라. 엄마 나이에 건망증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정로사를 다독였다.

정로사는 "나 병원에 한번 가볼까"라고 슬며시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주종수는 "나 어제저녁 두 번 먹었다.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 한잔하는데 회사 변호사가 전화했다. 식당인데 안 내려오냐고"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괜찮다. 너만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라"라며 위로했다.

안정원은 당직을 서는 장겨울과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분식을 먹던 중 장겨울은 "더 이상 거짓말 못 하겠다. 교수님들이 자꾸 물어본다. 남자친구는 아직도 만나냐, 뭐 하는 사람이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라고 토로했다.

그러더니 "제가 거짓말에 워낙 소질이 없어서 그냥 헤어졌다고 말할까 한다. 차라리 그게 마음 편할 것 같다. 그럼 꼬치꼬치 안 물어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정원은 "그건 좀 그렇다. 그것도 거짓말이다"라고 당황하더니 "다음 주 일요일에 만나면 같이 이야기하자"라며 달랬다. 장겨울은 "좋다. 전 다 좋다"라며 순순히 수긍했다. 이내 두 사람은 손깍지를 끼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조영혜(문희경)와 추민하(안은진)는 최악의 첫 만남을 가졌다. 추민하가 실수로 립스틱을 바르던 조영혜를 쳐버린 것. 추민하의 사과에도 조영혜는 "그것도 사과냐. 건성으로 죄송하다 했으면 끝이냐. 사과 참 쉽네"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추민하는 "할머니 저 아시냐. 왜 반말을 하시냐"라고 물었다. 조영혜는 "우리 아들보다 어려 보이는데 반말 좀 하면 어떠냐. 그리고 내가 왜 할머니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조영혜는 "나중에 저런 며느리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 내가 이래서 나서는 거다. 석형이가 저런 애 데려올까 봐. 다 괜찮아, 상관 안 한다. 딱 쟤만 빼고"라고 말했다.


김준완(정경호)은 안정원에게 "우리 이번 주 노래가 뭐지?"라며 묻더니 "젠장, 달달한 노래네"라고 반응했다. 그런 김준완에게 안정원은 "이번 주에도 집에 있을 거면 장 좀 봐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준완은 투덜거리더니 "나 약속 있다. 동창회 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안정원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같은 답변을 들은 이익준은 "와우, 달달한 노래네"라며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준완의 옆에 앉아있던 이익준은 이익순(곽선영)의 전화가 걸려오자 급히 자리를 떴다.

퇴근 시간, 안정원은 졸고 있는 장겨울을 발견하고 씩 미소지었다. 팔불출 미소를 짓던 안정원은 조심스레 다가가 자신에게 머리를 기댈 수 있게 했다. 해가 떠오른 아침, 안정원의 차를 발견한 장겨울은 기쁘게 달려가더니 쪽하고 입을 맞췄다.

그리고 일요일. 장겨울은 택시에서 어머니가 크게 다쳤다며 수술 동의를 위해 자신을 찾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안정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나중에,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문자를 남겼다. 쓸쓸히 일어나는 안정원의 옆에는 반지 케이스가 담겨있었다.

한편 장로사는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집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곤경에 빠졌다. 또한 이익준과 동창회에서 돌아오던 김준완은 우주에게서 걸려온 전화로 이익순의 귀국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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