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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전 여친 임신 중절 후 부모님께 인사시켰다" 지인들 주장
21-10-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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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지 않았으며 서로 합의해 한 것이라는 지인들의 주장이 나와 '사생활 논란'이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지인 B씨의 말을 인용해 김선호가 임신한 A씨에게 "'축복 받을 일인데 울지마라'며 달래줬다"고 보도했다.

B씨는 "형은 처음에는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줬지만 겁이 났던 것 같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다. 그리고 제게 (병원에 대신 가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다"고 디스패치에 밝혔다. B씨는 A씨가 수술에 동행했다고 밝힌 김선호의 후배다. 그는 "제가 누나와 병원에 간 동안, 형은 미역국 재료를 사러 다녔다"고 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아이를 지운 후 김선호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그의 친구 C씨의 주장을 인용했다. C씨는 "A가 아이를 지운 후 김선호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썼으나 (수술 이후) 김선호는 A를 부모님께 여자친구로 인사시켰고, 밥도 먹었고, 부모님 집에서 잠도 잤다"며 "김선호는 A씨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혼자 있을 때 외롭지 말라며 시바견 '호아'도 입양했다"는 것이다.

A씨는 김선호가 돈에 대한 집착이 크다며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원만 보내줬다고 주장했지만 A씨의 또 다른 지인 D씨는 도리어 "A의 사치와 씀씀이가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 700만원짜리 명품백을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의 지인 E에 따르면 A씨가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와 A씨가 서로의 카톡을 확인하면서 그때 김선호가 A씨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많은 영상 및 녹취 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김선호의 후배 B씨는 "아이를 떠나 보낸 건 사실이니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이해하려고 애를 쓴 것 같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생활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응 대신 사과를 했다고 한다"며 "그냥 남들과 똑같은 보통의 연애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선호와 A씨는 올해 5월 이별했다. 디스패치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A씨의 지인들이 먼저 연락을 했다. 그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떴다'고 버린 게 아니라 당신이 가진 문제, 당신이 저지른 행동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자신이 임신을 하자 해당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 중절을 요구했으며 수술 이후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글을 썼다.

김선호는 지난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하고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으로 김선호는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고, 출연 중이던 광고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3편의 영화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었지만 이중 두 편에서 그를 교체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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