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진이 한국판 '종이의 집'에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윤진은 28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으로 전 세계 190여개 국의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전 세계를 강타한 동명의 스페인어 오리지널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김윤진은 극 중 남측 최고 협상 전문가 선우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강도단을 대표하는 교수(유지태)와 베드신을 소화, 파격 멜로까지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하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인 할리우드 진출 1세대 스타다.

이날 김윤진은 유지태와 멜로 호흡에 대해 "선우진으로서 유일하게 제가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남자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지태가 정말 여자친구 대하듯이 대해줬다. 현장에서 항상 따뜻한 차를 주는 등 많이 챙겨줬다"라고 유지태의 다정한 면모를 전했다.

이어" 그리고 유지태와 이 작품에 대해 가장 많이 공유했다. 압축된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채워줄 수 있을까,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떻게 표현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이 멜로 부분이 성급하다 생각 말고 앞으로 차곡차곡 쌓아갈 선우진과 교수의 감정을 파트2에서 기대해 주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윤진은 유지태에 대해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발을 하신 배우다. 예전엔 유지태가 없었으면 'CF는 도대체 누가 찍지?' 할 정도로 TV를 틀면 나오는 너무나도 스타였다. 바른 사나이이고. 같이 성장해온 배우로서 '종이의 집'에서 만난 건 축복이었다. 후배지만 제가 의지를 많이 한 부분이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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