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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 한 번씩…” 한국계 빅리거의 투혼, WBC보다 소중한 가치
22-09-2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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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일에 한번씩 공을 던지고 싶지만…”

대인 더닝(28, 텍사스 레인저스)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21시즌부터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텍사스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럽게 내년 WBC 출전 가능성이 관심을 받았다.

KBO 허구연 총재는 취임 당시부터 한국계 외국인들에게 WBC 한국대표팀 합류를 위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염경엽 기술위원장이 최근 미국에 날아가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을 만나고 있다. 대표팀 예비엔트리 포함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더닝이 내년 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시즌아웃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았고,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더닝은 “텍사스 팬 여러분, 올 시즌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당신은 정말 대단했다. 올 시즌에는 내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한 해였다. 5일에 한번씩 공을 던지고 싶지만, 100%가 아닌 나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었다”라고 했다.



부상을 참고 마운드에 올랐다는 의미다. 올 시즌 더닝은 29경기서 4승8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그렇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다만, 엉덩이 부상 여파가 투구밸런스에 악영향을 줬을 수 있다.

더닝은 “결국 나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가로막고 있는 뭔가를 고쳐야 했다. 내 고관절을 고쳐준 로버트슨 박사에게 감사하다.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됐고, 나는 어느 시기에 돌아가 레인저스 팬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더닝은 WBC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닝은 텍사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재활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프로선수에게 프랜차이즈 팬들을 위한 보답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WBC는 그 다음 문제다.

더닝의 엉덩이 재활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직전 시즌 부상으로 재활을 진행한 선수가 시즌 개막에 앞서 치르는 WBC에 참가하는 건 그렇게 쉽지 않아 보인다. KBO가 한국계 외국인의 선택지 하나를 지워야 할 듯하다.

[더닝. 사진 = 더닝 인스타그램 캡쳐,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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