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사무라이 재팬)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에 나선다. 오는 11월 열리는 평가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사무라이 재팬이 11월 평가전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1월 5일 도쿄돔에서 니혼햄 파이터스, 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9~10일 삿포로돔에서 호주와 총 네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대표팀은 해외파를 제외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가장 대표적으로 '최고 164km/h'의 강력한 공을 뿌리는 '퍼펙트게임'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와 '56홈런'의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11월 평가전 대표팀에 합류했다.

투수 센가 코다이(소프트뱅크)와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야수 쪽에서는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포수의 경우 투수와 호흡을 고려해 베스트 멤버를 승선 시켰다.

WBC 대표팀 명단은 11월 평가전 명단과는 크게 다를 전망. 일단 평가전인 만큼 일본은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대표팀 명단에 합류시켜 기량을 확인해볼 방침으로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해외파 선수들과 간판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전력은 더욱 강해진다.

한편 일본은 오는 3월 한국, 호주, 중국, 예선 통과팀과 함께 WBC B조에 속해 있다.




▲ 일본 대표팀 명단

투수 - 유아사 아츠키(한신), 타이세이, 토고 쇼세이(이상 요미우리), 모리우라 다이스케, 모리시타 마사토(이상 히로시마),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이토 히로미(니혼햄), 요자 카이토(세이부)

포수 -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모리 토모야(세이부),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내야수 - 무라카미 무네타카, 야마다 테츠토(이상 야쿠르트), 나카노 타쿠무(한신),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외야수 - 사토 테루아키(한신), 치카모토 코지(한신), 니시카와 료마(히로시마), 콘도 켄스케(니혼햄)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야쿠르트 스왈로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 = AFPBBNEWS,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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