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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큐' 9번 터졌다…하나카드 역대급 전쟁 끝에 극적 우승
22-1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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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새로운 규정과 변화로 당구 팬들을 찾은 프로당구(PBA) 팀리그 세 번째 시즌 전기리그가 마무리됐다. 각 세트별 점수를 낮추고 여자복식(2세트)을 신설한 결과, 그야말로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하나카드, 크라운해태, TS샴푸∙푸라닭 4개팀이 전기리그 우승을 놓고 3라운드 최종일까지 경쟁했으나 결국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이 공동 1위(12승 9패)를 기록, 상대 전적까지 따지는 승부 끝에 ‘신생팀’ 하나카드가 전기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김병호, 신정주, 김가영, 김진아 등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며 창단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된 하나카드는 1라운드 개막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두권을 형성한 뒤 각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3라운드까지 줄곧 1위를 지켰다. 3라운드에서는 2승 5패로 부진하며 아래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 자력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도 마지막 2연패로 무너지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1,2라운드에서만 10승을 쌓은 저력으로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12승 9패)과 3세트 남자단식(12승 9패)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 기선을 제압하는 경기 운영으로 승수를 쌓았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에도 5세트(8승 12패)와 6세트(7승 7패) 승률이 타 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풀세트(7세트) 승률이 66.6%(6승 3패)로 8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뒷심도 강했다.

하나카드의 강점은 7명 팀원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2라운드부터 코로나19 감염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를 대체한 이상대 역시 큰 어려움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특히 이번 시즌 PBA 무대에 데뷔한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은 21승으로 팀 내 최다 승리를 기록해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고, 전기리그 MVP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하나카드가 시즌 초반 강력한 기세를 바탕으로 우승을 일궜다면, 준우승 TS샴푸∙푸라닭은 그 반대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TS샴푸∙푸라닭은 개막 초반 3연패, 1~2라운드 7승7패로 시작했으나 3라운드 3일차부터 최종일까지 무려 5연승을 내달리며 공동1위에 올랐다. 아쉽게 하나카드와의 상대 전적(1승2패)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원년 챔피언'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특히 TS샴푸∙푸라닭 상승세에는 단연 이미래가 돋보였다. 이미래는 여자단식에서만 12승1패를 기록하며 완벽한 ‘1승 카드’의 역할을 해냈을 뿐만 아니라, 복식(13승 11패)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 블루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4개 팀이 공동3위(11승 10패)를 이뤘고 휴온스가 7위(9승 12패), SK렌터카가 8위(7승 14패)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블루원리조트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전기리그 37세트에 나서 무려 26승 11패를 기록, 전기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특히 2라운드에 진행된 ‘에이스전’서 6승 1패를 거두며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도 등극했다. 앞선 두 시즌간 개인 투어에 비해 팀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다비드 사파타의 전기리그 활약은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따르기에 충분했다.

전기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웰컴저축은행의 팀 리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전기리그 단식 14세트에 출전, 77이닝 동안 176득점을 성공시키며 애버리지 2.28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쿠드롱은 전기리그에만 두 차례의 퍼펙트큐를 성공시키는 등 시즌이 거듭될수록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27세트에 출전해 25승10패(단식 7승6패∙복식 18승4패)를 거두며 승률 71.4%로 전기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팀 동료 강민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16차례 출전한 4세트경기서 12승4패를 거두며 ‘최강 혼복’으로 떠올랐다.

세트별 점수가 하향되면서 프로당구만의 묘미인 퍼펙트큐도 부쩍 늘었다. 1라운드 2일차 김보미(NH농협카드)의 퍼펙트큐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3라운드 6일차까지 총 9차례나 터졌다. 전 시즌(5개)보다 약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또 이전 시즌까지 남자 복식 위주로 퍼펙트큐가 달성됐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전기리그에는 복식에서만 6차례(남자복식 3차례∙혼합복식 3차례)가 나왔다.

단식에서는 쿠드롱이 한 차례, 김보미가 두 차례 퍼펙트 큐를 쐈다. 특히 김보미는 이번 시즌 전기리그에만 두 차례(1,2라운드) 퍼펙트큐를 달성하면서, PBA 팀리그 최초 2회 퍼펙트큐 달성자가 됐다. 1라운드 남자복식(1세트)서 한 차례 성공한 쿠드롱도 2라운드 단식전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면서 퍼펙트큐 2회 달성자가 됐다. 이로써 전반기에만 퍼펙트큐 달성자가 두 명이나 나오는 진기록도 탄생했다.

전기리그를 마무리한 PBA 팀리그는 11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후기리그(4라운드)를 재개한다.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 시상식. 사진 = PBA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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