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청정타자' 애런 저지가 62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와 뉴욕 양키스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저지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저지는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에서 61번째 아치를 그리며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가 보유하고 있던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하던 저지는 6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 헤수스 티노코의 3구째 88.4마일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자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았다. 저지가 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힘껏 뻗었고, 시즌 62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저지는 로저 매리스를 뛰어 넘어 아메리칸리그와 뉴욕 양키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단독 7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저지에게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1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타석과 경기가 있는 만큼 얼마만큼 더 많은 아치를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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