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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고 더 소중해져"…코요태, 김종민 환갑까지 간다 [MD현장](종합)
22-10-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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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데뷔 24년 차이자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 새 앨범 '렛츠 코요태(LET's KOYOT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코요태 멤버들은 데뷔 24년 만에 첫 쇼케이스 자리를 마련했다.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선 이들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다. 감회가 새롭다. 계속 사진을 찍으시니 인기 연예인이 된 것 같다. 우리가 오랫동안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떨리는 기분을 드러냈다.



지난 8월 신곡 'GO'로 활동했던 이들은 지난 두 달 각종 행사와 음악방송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초고속 컴백으로 몸이 힘들었다는 신지는 "활동하면서 살이 빠졌다. 노래보다 제 다이어트가 관심받아 멤버들에 조금 미안하더라. 몸은 조금 힘들었고 수면은 부족했지만 즐거웠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영웅'과 '반쪽' 두 곡이 담긴다.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준 팬들과 대중에게 코요태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앨범이다. 신지는 "두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 결은 같은데,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영웅'은 멤버 빽가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준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다'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담았다. '반쪽'은 코요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댄스곡으로 '반쪽'과도 같은 팬들과 대중들을 향한 감사함은 물론, 듣는 순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소중한 '반쪽'을 생각나게 한다.

"코요태 노래 제목이 두 글자가 아니면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는 신지는 "'GO'도 원래 '저스트 고'였고 영웅도 원래는 '히어로'였다. 징크스는 아니지만 재미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요태의 매력은 무엇보다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다. 김종민은 장수 비결로 "사실 싸움도 많이 하지만 잘 푼다. 싸워도 한 차에 같이 타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고, 신지는 "그래서 김종민과 저만 한 차를 탄다. 우리 둘만 싸우기 때문"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김종민 환갑 때 코요태가 40주년이다. 그때까지 잘 버티면 코요태를 조금 내려놓고 놓아주겠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땐 움직임이 시원치 않을 테니 디너쇼를 하면 되겠다. 그때까지 가기 위한 여정 자체가 우리에겐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요태는 멤버 교체도 있었고 쉽지 않은 여정을 저희 셋이 해왔다. 노래를 계속 하고 싶지만 저희 셋이 했을 때의 부침이 많이 있었다"라며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드리자'가 목표였는데,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있었다. 2019년에 코요태 데뷔하고 첫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코로나 시국이 되며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또 한 번 막막한 상황이 왔었다. 그때 김종민이 '너희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보는 게 좋겠다'며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 저는 개인 방송을, 빽가는 캠핑에 집중하며 서로가 떨어져도 다시 모여 노래할 수 있는 힘을 키워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코요태가 매번 활발하게 활동한 그룹은 아니지만, 무대에서 밝고 즐겁게 활동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투닥거리는 것만 봐도 좋다는 분들이 많더라. 이번 활동에서 '젊었을 때와 내가 나이들었을 때의 추억을 쭉 함께해 준 가수가 있다는 게 좋다'는 글을 많이 봤다. 느끼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코요태는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수식어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는 "이 수식어가 잘 지켜졌으면 한다. 예전 음악만 들려드릴 수만은 없다. 곡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코요태는 계속 도전한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했다. 코요태에게는 모든 것 하나하나가 소중해졌다. 철없을 때 보다 철 들고 나서 더 많이 소중한 것들을 느끼게 됐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코요태 새 앨범 '렛츠 코요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제이지스타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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