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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의료과실 증명 위해 수술대 올랐다…시청률 13.4% [모범택시2]
23-03-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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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김도기(이제훈)가 의료과실을 증명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의사에게 대리수술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9회는 최고 시청률 18.0%, 수도권 14.1%, 전국 13.4%을 기록해 주간 미니시리즈 평균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5.6%를 기록,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도기와 장대표(김의성)가 온하준(신재하)의 감시를 피해 '코타야 사건 기록'을 손에 넣게 된 배경을 공개하며 흥미롭게 포문을 열었다. 온하준은 김도기가 자신의 실체에 코앞까지 다가서자 초조해졌고, 자신에게 정보를 주고 있던 '금사회' 간부이자 경찰 수뇌부인 박현조(박종환)를 압박하며 경계 수위를 높였다.

이어 온하준은 박현조에게서 '무지개 5인방'에 대한 정보가 더는 나오지 않자 "소꿉놀이 그만해야겠다. 실체가 더 있는지, 수면 위로 끌어올려보겠다. 저들의 방식으로"라고 다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무지개 모범택시 팀에 새로운 의뢰인 한재덕(정기섭)이 도움을 청했다. 그는 1년 전 안영숙(이항나) 원장에게 수술을 받은 딸 한수련(강설)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고, 수술 당시 안원장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며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술방에 CCTV가 없어 과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무혐의로 소송이 기각된 상태였다.

안원장의 병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의뢰인은 추레한 행색과 위협적인 말투, 공격적인 행동 탓에 병원 관계자들 모두로부터 기피대상으로 취급받고 있었다. 반면 안원장은 '달동네 슈바이처'라고 불릴 정도로 대중적 신망이 높았기 때문에 의뢰인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입증 책임은 의뢰인에게 있지만 모든 증거는 병원에 있는 상황. 사건인지 사고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애매한 사연에 일단 도기는 안원장이 어떤 사람인지 눈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모범택시를 타고 안원장을 미행하던 도기는 자신의 택시를 잡아탄 안원장과 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짧은 대화만으로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미심쩍은 부분도 분명 있었다.

도기가 일부러 병원 앞 천막농성 이야기를 꺼내자 안원장은 예민한 기색을 보였고, 계산을 위해 카드를 건네는 안원장의 손이 마치 알코올 중독 환자처럼 심하게 떨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고은(표예진)이 카드 내역을 해킹해 본 결과, 안원장의 결제 내역에서는 술과 관련된 이렇다 할 증거가 없었다. 또한 병원 내부를 염탐해도 훈훈한 풍경만 포착될 뿐 의심 정황이 나오지 않았고, 무지개 모범택시 팀은 고민 끝에 한재덕의 의뢰를 받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의뢰인 한재덕에게 계속 마음을 쓰던 도기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 힌트를 선사했다. 그는 바로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괴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이었다. 도기에게 커피를 얻어먹은 천지훈은 도기가 들고 있는 의료소송기록을 발견하자 "제가 좀 봐주겠다"고 나섰다. 기록을 검토한 천지훈 역시 "시작부터 아주 불리한 게임"이라고 비관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작부터 불리한 게 하나 더 있군요. '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편이 단 하나도 없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의뢰인의 직업과 환경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는 도기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렸다. 이와 함께 천지훈은 "택시 승객들 중 법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를 시켜 달라"면서 자신의 수임료의 절반인 500원을 보수로 동업을 제안한 뒤 유유히 사라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의뢰인에게 마음이 쓰였던 것은 도기뿐만이 아니었다. 도기, 고은, 최주임(장혁진)과 박주임(배유람) 모두가 실낱 같은 증거라도 찾아보고자 노력하고 있었던 것. 더욱이 네 사람은 각자 병원에 위장 잠입했다가 서로 맞닥뜨리며 이심전심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병원 기록보관실에 잠입한 도기는 일반적인 진료기록들과는 달리, 마치 자료가 유실되기를 바란 것처럼 오수가 떨어지는 파이프 배관 아래 방치된 한수련의 의료기록을 찾아냈다. 엉망이 된 의료기록처럼 은폐된 진실을 찾기 위해 도기는 "현장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면 일의 시작점부터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라며 모든 사건이 벌어진 수술실에 들어가기로 다짐했다.

이후 도기는 의사로 변신했다. 도기는 수술실로 가는 환자베드를 옮기는 간호사들을 돕는 척하며 수술실로 함께 들어갔다. 갑자기 나타난 훈남 의사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간호사들을 능구렁이 같은 플러팅으로 현혹시키며 정체 노출 없이 목적만 달성하는 도기의 스킬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웃음도 잠시, 도기가 수술실에 들어가 초소형 카메라의 전원을 켜자마자 수술실 내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려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수술실 내부에 전파탐지기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

이에 안원장이 수술실로 들이닥쳤고 오도 가도 못한 채 캐비닛에 숨은 도기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때 탐지기 오작동을 의심한 병원 관계자들이 어수선해진 틈을 타 도기가 가까스로 몸을 피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그런가 하면 안원장이 수술실에 값비싼 전파 탐지기를 설치했다는 사실은 되려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의심을 키웠다. 이에 도기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 수술방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조금 더 과감한 부캐를 출격시켰다. 의사가 아니라 직접 수술베드에 눕는 환자로 변신한 것.

이 가운데 도기는 진짜로 수술당할 것을 우려하는 고은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 도기가 계획하고 있는 그림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였다. 그러나 마취에 의해 도기의 눈이 서서히 감기는 순간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수술을 집도하려는 듯 보였던 안원장이 수술방을 빠져나가고 양복 차림에 대충 수술 가운만 두른 의문의 남성이 수술방 안으로 들어온 것.

이후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남성에 의해 수술을 당할 위기에 놓인 도기의 모습과 함께 극이 종료돼 충격을 선사했다. 과연 항거불능상태의 도기가 이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한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대리수술이라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안원장을 어떻게 참교육 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모범택시' 10회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이제훈 주연의 SBS '모범택시2'. 사진 = SBS '모범택시2'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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