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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추웠어"…'ERA 6.00' 다르빗슈가 그토록 WBC에서 부진했던 이유
23-03-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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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일 통산 188승'의 다르빗슈 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마이너리거들을 대상의 투구였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토록 부진했던 이유도 밝혀졌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2023 WBC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통산 188승을 거둔 만큼 기대가 컸으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가 아닌 일본 대표팀의 캠프가 열린 미야자키에서 몸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규정상 다르빗슈는 연습경기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한국전 등판을 앞두고 있었던 탓에 평가전에서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리고 실전 경험 부족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양의지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긴 다르빗슈는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도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에서는 홀드를 수확했으나, 이마저도 깔끔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22일 미국과 결승 맞대결, 3-1로 앞선 8회초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당시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10구째 146km 직구를 공략당해 솔로홈런을 내줬다.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으나, 다르빗슈의 실점으로 인해 일본은 3-2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6일 WBC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다르빗슈는 "솔직히 (미야자키) 합숙 중에도 허리와 왼쪽 고관절 등이 썩 좋지 않았다"며 "대회 기간 중, 미국으로 건너와서도 계속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츠 호치'는 다르빗슈가 WBC에서 부진했던 것과 현재까지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미야자키 캠프를 꼽았다. 매체는 "2012년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후 매년 따듯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조정을 해왔지만, 올해는 쌀쌀함이 감도는 미야자키에서 몸을 만들면서 생각했던 것처럼 조정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다르빗슈 또한 "(미국과 일본 이동의) 장시간 비행이 있었던 것과 생각보다 미야자키가 추웠다. 십몇 년 동안 이곳(미국 애리조나)에서 해왔기 때문에 몸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WBC에서 시작된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일단 차근차근 몸을 만들겠다는 계획. 그리고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를 상대로 4이닝 동안 64구를 던지며 컨디션 체크에 나섰다. 다르빗슈는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으나, 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최고 구속은 153km.

다르빗슈는 "어제(25일)까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불안했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폼도 너무 잘 잡혔다. 지난 3일 동안 많이 잤기 때문에 많이 괜찮아졌다"며 "오늘 64구를 던졌고, 다음 경기에서는 80~85구를 던질 예정이다. 팀만 좋다면 이제는 불안하지 않다"고 빅리그 합류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WBC 대표팀 시절의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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